27일 국수본 기자간담회
박 본부장 "세 번 출석 불응하면 영장 신청하는게 수사 루틴"
27일 낮 영등포서 3차 출석 조사..."경찰, 권력의 도구로 사용"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이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통상적인 수사 절차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전 위원장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6회에 걸쳐 출석에 불응해서 통상적 절차에 따라 체포영장 집행 신청했고 법원에서 발부된 것을 집행했다"며 "공직선거법 관련 시효 부분에 대해 당사자 조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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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경찰서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기 전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10.27 ryuchan0925@newspim.com |
이어 "통상 출석에 세 번 불응하면 영장을 신청하는게 수사의 루틴이라고 할 수 있다"며 "3회 출석 불응해서 영장을 신청했는데 검찰에서 보완수사 요구가 왔다. 현행 법체계에서 검찰이 영장 보완수사 할 수 있고, 다시 출석요구를 추가적으로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낮 12시 45분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했다. 이 전 위원장은 출석하면서 취재진에게 "경찰이 권력의 도구로 사용될 수도 있겠다"면서 "정말 위험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2일 공직선거법과 국가공무원법 위반 등 혐의로 이 전 위원장을 체포했다. 이후 이 전 위원장 측은 법원에 체포 적부심사를 청구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이 전 위원장은 체포 이틀 만에 풀려났다.
krawj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