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대장주 나란히 급등...매수 업종 확산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다시 한 번 갈아치우며 4040선에 안착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반도체·2차전지·바이오 등 주요 업종이 고르게 강세를 보였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1.24포인트(2.57%) 오른 4042.83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4042.83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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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7일 오후 코스피가 전장 종가보다 101.24 포인트(2.57%) 상승하며 4042.83으로, 코스닥은 19.62 포인트(2.22%) 상승한 902.70으로 장을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5.20원 하락한 1431.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2025.10.27 yym58@newspim.com |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5968억원, 기관이 117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5991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3.14%)와 SK하이닉스(5.30%)가 나란히 급등하며 코스피 4000 시대를 이끌었다. LG에너지솔루션(5.8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63%),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7%)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조선·기계 대표주인 HD현대중공업(4.57%)과 두산에너빌리티(2.12%)도 강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을 중심으로 기관의 동시 순매수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며, 최근 외국인 수급이 대형주와 특정 섹터에 집중됐던 것과 달리 중소형주·소외 업종으로도 매수세가 확산되고 있다"며 "APEC 등 주요 이벤트가 집중된 '슈퍼 위크'를 앞두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주 미국 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됐고,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감이 강화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과의 무역협상이 마무리에 근접했다고 언급한 점도 APEC에서의 한미 관세협상 서명 기대를 자극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 지수도 강세를 보였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62포인트(2.22%) 오른 902.70에 마감했다. 개인이 3169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2565억원)과 기관(530억원)이 동반 순매수했다.
주요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8.30%), 리가켐바이오(7.98%), 에이비엘바이오(11.08%) 등이 급등하며 바이오주가 시장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파마리서치(-2.37%), 리노공업(-1.38%)은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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