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인공지능(AI) 번역으로 생산된 콘텐츠로, 원문은 10월 27일자 블룸버그 기사입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큐리그 닥터페퍼(종목코드: KDP)가 네덜란드 커피 기업 JDE 피츠(JDE Peet's NV) 인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사모펀드 운용사 아폴로와 KKR로부터 총 70억 달러를 조달한다. 이번 자금 조달은 180억 달러 규모의 JDE 피츠 인수로 인한 과도한 부채 부담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의 불안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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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큐리그 닥터 페퍼의 'K-라운즈™ 포드' [사진=업체 홈페이지] |
KDP는 지난 8월 JDE 피츠 인수 계획을 발표했으나, 월가에서는 회사의 레버리지 증가와 커피 사업 부문에 대한 노출 확대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왔다. TD 코웬의 로버트 모스코우 애널리스트는 이번 거래로 인해 KDP의 커피 부문 노출이 세 배로 늘어나며, 이는 투자자들이 오히려 축소를 기대했던 영역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날 투자자 반응은 긍정적으로 전환됐다. KDP 주가는 27일 장중 한때 10%까지 급등하며 2020년 3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10월 24일까지 주가는 15% 하락했으나, 이번 발표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 셈이다.
아폴로와 KKR은 40억 달러를 커피 포드 제조 법인에 투자하며, KDP는 해당 법인의 지배 지분을 유지할 예정이다. 또한 두 회사는 KDP의 음료 부문에 30억 달러 규모의 전환우선주 투자를 단행한다.
바클레이스의 로렌 리버먼 애널리스트는 이번 투자로 인해 통합 기업의 레버리지가 운영 유연성이나 주식 가치에 부담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하며, KDP에 대해 '동일 비중' 의견을 유지했다. 이번 자금 조달은 KDP의 전략적 전환과 재무 안정성 확보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큐리그 닥터페퍼는 2026년 말까지 음료 사업과 커피 사업을 분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27일 오전 열린 투자자 설명회에서 JDE 피츠와의 통합을 통해 향후 3년간 4억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같은 날 발표된 2025년 3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43억 달러로 집계되며 시장 예상치인 41억 달러를 상회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2025 회계연도 순매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중간 한 자릿수에서 높은 한 자릿수로 상향 조정했다.
티모시 코퍼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청량음료 부문에서의 강력한 성장과 미국 커피 부문에서의 점진적인 회복세가 이번 분기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커피 부문은 10개 분기 연속 매출 감소 흐름을 끊고 1.5% 성장했다.
미국 음료 부문 매출은 가격 인상과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14% 증가했으며, 지난해 인수한 에너지 음료 브랜드 '고스트(Ghost)'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올해 조정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전망치를 높은 한 자릿수 수준으로 유지하며, 향후 사업 분리와 통합 시너지 효과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kimhyun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