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부산 정상회담에서 합의한대로 대중국 관세 인하 조치를 오는 10일(현지시간)부터 시행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백악관이 4일 공개한 행정명령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수입품에 부과해온 이른바 '펜타닐 관세'를 기존 20%에서 10%로 낮춘다.
이에 따라 트럼프 행정부의 대(對)중 전체 평균 관세율은 57%에서 47%로 낮아진다.
아울러 행정명령에는 지난 4월 미·중 양국이 100%를 넘는 초고율 관세를 서로 부과한 '관세전쟁 휴전 조치'를 1년간 연장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앞서 양국은 5월 제네바 고위급 회담에서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부과한 125%의 추가 관세 중 91%를 철회하고, 나머지 24%는 90일간 유예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8월에 유예기간을 한 차례 연장했고,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휴전 유효기간을 추가로 1년 더 늘리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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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달 30일 부산 김해국제공항 나래마루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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