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중심 '지속 가능한 고용생태계' 구축 박차…7개월 만에 취업 연계 183명
[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자치도가 새만금 고용특구를 미래산업에 맞춘 통합형 고용 플랫폼을 구축해 산업전환 시대에 맞는 지속 가능한 고용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새만금 고용특구는 지난해 12월 전북특별법에 따라 지정됐다. 지난 3월 출범한 새만금고용특구일자리지원단은 7개월 만에 183명의 취업 연계를 달성해 당초 목표 대비 22%p 높은 성과를 냈다.
이 특구는 이차전지, 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 첨단소재 등 미래산업 중심의 새만금 국가산업단지(1~9공구, 약 1846만㎡)를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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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고용특구가 미래산업 중심 '통합형 고용 플랫폼'으로 진화했다.[사진=전북자치도]2025.11.07 lbs0964@newspim.com |
전통 제조업 중심이던 지역 산업구조가 첨단산업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대규모 기업 입주와 일자리 창출, 인력수급 대응이 시급해진 상황에서 출범했다.
전북도는 산업구조 변화에 맞춰 인력수급과 고용정책을 통합 관리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지역 인재의 산업현장 투입부터 고용 유지, 복리후생 지원까지 아우르는 종합 고용지원체계를 구축해 산업 성장과 고용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지속 가능한 고용생태계 모델을 추진 중이다.
새만금고용특구일자리지원단은 전북산학융합원 내에 설치돼 군산시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운영 중이며, 지난달 말 기준 구직자 586명을 발굴해 183명을 취업시켜 당초 목표 150명 대비 122%를 달성했다.
업종별 취업자는 이차전지가 105명으로 가장 많고, 첨단소재 21명, 모빌리티 16명, 신재생에너지 8명 순이다.
이는 새만금 지역 이차전지 산업의 성장세를 반영하며, 현장 밀착형 채용 연계가 실질적 고용 창출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원단은 입주기업 인력수요 조사, 고용지원협의체 운영, 고용정보망 구축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새만금 JOB going with 이차전지' 취업박람회 등 3차례 박람회를 개최했고, 찾아가는 상담소와 일자리 매칭데이를 통해 기업과 구직자를 직접 연결하고 있다.
고용 안정성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10월 말 기준 106명에게 고용촉진 지원금을 지급했고, 10개 기업에 복리후생을 지원해 인력 이탈 방지와 장기 근속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군산시, 군산고용센터와 MOU를 체결하고 전북자치도, 새만금개발청, 군산시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고용 네트워크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산단 입주기업 간담회를 통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사람인 구인서비스 등 상시 매칭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전북도는 연말까지 기업 간담회와 현장 방문을 확대하고, 내년 인력수급 현황조사를 실시해 기업 애로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고용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