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강의 물결과 산자락 풍경 SNS에서 화제
[단양=뉴스핌] 조영석 기자 =충북 단양이 가을 절정을 맞아 전국 여행객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단양강의 은빛 물결과 붉게 물든 산자락, 보발재 단풍길이 어우러진 풍경은 SNS를 뜨겁게 달구며 '가을엔 단양'이라는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하고 있다.
![]() |
| 도담삼봉. [사진=단양군] 2025.11.13 choys2299@newspim.com |
최근 단양군의 주요 관광지는 인파로 북적인다. 도담삼봉 일대는 새벽부터 삼각대를 든 사진 애호가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물안개 사이로 떠오르는 햇살과 세 봉우리가 어우러진 장관은 방문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보발재 단풍길에서는 차창 밖으로 흩날리는 낙엽이 가을의 정취를 한껏 뽐내고 있다.
이 곳을 찾은 운전자들은 "달리는 내내 풍경이 바뀌는 곳"이라며 감탄을 쏟아냈다. 해발 600m 고갯길을 따라 이어지는 붉은 단풍 터널과 지난해 개장한 보발재 전망대에서는 단양의 산과 강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절경이 펼쳐진다.
단양강 잔도는 투명 데크 아래 흐르는 강물과 단풍이 어우러져 걷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한다. 강가에 반사된 햇살이 바람에 흔들릴 때면 수천 개의 유리 조각이 반짝이는 듯한 환상적인 풍경이 연출된다.
![]() |
| 보발재. [사진=단양군] 2025.11.13 choys2299@newspim.com |
SNS에서는 '가을 단양 버킷리스트' 해시태그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는 단양의 가을을 담은 사진과 영상이 쏟아지며 단양은 '가을 감성 여행 1번지'로 자리 잡고 있다.
단양의 가을은 단순한 풍경을 넘어 도시를 벗어나 자연 속에서 머무르고 싶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스마트폰 한 대로도 누구나 '인생 샷'을 남길 수 있는 완벽한 무대가 펼쳐지며, 도담삼봉의 물안개는 수묵화 같은 풍경을, 보발재 단풍길은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여유를, 단양강 잔도는 거대한 포토존을 만들어 낸다.
지금이 아니면 만날 수 없는 단양의 황금빛 가을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전국의 카메라가 단양으로 향하는 이유다.
choys22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