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원자력·화력발전 계측제어설비 정비전문기업 우진엔텍이 3분기 영업이익 1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101% 증가한 수치다.
우진엔텍의 3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11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2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 실적 호조는 화력발전과 원자력발전 분야에서 정비 물량이 동시에 확대된 것이 주효했다. 화력발전의 경우 발전설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계획예방정비 물량이 증가하며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원자력발전 부문에서는 안정적 수주 바탕의 경상정비 외에 신규 공사 및 기타 용역 매출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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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진엔텍 로고. [사진=우진엔텍] |
우진엔텍은 원자력 발전과 화력발전 계측제어설비 정비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으며 정비 용역을 담당하는 발전소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24시간 경상정비 체계와 실시간 설비 모니터링 기술력을 바탕으로 발전소의 안정적 운영에 기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 가동 확대에 따라 정비 물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안정적 사업 구조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원자력발전소 해체 사업 등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우진엔텍은 지난 2023년 정부 유관기관 주관 원자력발전소 해체 기술개발 국책과제 수행기업으로 선정돼 방사선 측정 핵심 기술을 개발 중이다. 지난 3일 한국수력원자력이 국내 최초 상업용 원자력발전소인 고리 1호기 해체 작업 개시를 발표하며 국내 원자력발전소 해체 시장이 본격 개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원자력발전소 해체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