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상승 영향으로 회계상 손실..현금 유출은 없어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엘앤씨바이오는 주가 상승에 따른 전환사채 파생상품 평가손실 732억원이 발생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주가 상승 등으로 인해 기존에 발행한 제3회 전환사채의 전환권과 상환권의 공정가치가 상승하면서 회계적 손실이 발생했다. 이번 손실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파생상품거래손실발생 보고서로 공시됐다.
특히 이번 평가손실은 현금 유출을 동반하지 않는 회계상 처리라는 점에서 실질적인 재무 건전성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평가된다. 또한 해당 손실은 전환사채의 만기나 전환, 상환 시 소멸되는 일시적 항목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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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앤씨바이오 로고. [사진=엘앤씨바이오] |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파생상품 평가손실은 회계상 반영된 일시적 항목으로, 전환사채의 만기·전환·상환 시 소멸된다"며 "실제 현금 유출이 없기 때문에 재무 건전성에는 영향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사업 혁신과 구조적 체질 개선과 비용 효율화, 관리책임 강화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수익성 증대와 성장 모멘텀 확보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파생상품 평가손실은 전환사채 발행 기업들이 주가 상승 시 겪는 일반적인 회계 처리 과정으로, 실제 현금흐름과는 별개의 장부상 손실인 것으로 분석된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