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선택 과목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 맞춰
"한문, 한자 어휘 언어생활에 활용하는 능력 평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본부는 13일 치러진 수능 5교시 제2외국어 영역에 대해 "일상생활에서 해당 외국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언어사용 능력과 해당 외국(어권) 문화에 대한 이해 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출제 범위는 ▲독일어 I ▲프랑스어 I ▲스페인어 I ▲중국어 I ▲일본어 I ▲러시아어 I ▲아랍어 I ▲베트남어 I ▲한문 I 등 9개 선택 과목의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에 맞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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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된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한 수험생의 지인들이 응원전을 하고 있다. 2025.11.13 ryuchan0925@newspim.com |
제2외국어 교과는 교육과정에 제시된 각 과목별 기본 어휘표와 의사소통 기본 표현을 참고해 출제했다.
출제 본부는 문항 출제 시 문항의 소재는 교육과정과 교과서뿐만 아니라 교과서 밖에서 접할 수 있는 일상생활적인 내용, 시사적인 내용 등이 활용됐다고 부연했다.
이들 소재를 중심으로 발음·철자(문자), 어휘, 문법, 의사소통, 문화 영역에서 언어 이해와 언어 표현 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이 고루 출제됐다.
한문 교과에 대해서는 "한문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을 익혀 한문 독해에 활용하는 능력, 한자 어휘를 익혀 언어생활에 활용하는 능력, 한문 기록에 담긴 선인들의 삶과 지혜 및 문화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평가할 수 있도록 출제했다"라고 설명했다.
지문과 소재의 범위는 현행 13종의 고등학교 한문 I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을 위주로 하고, 일부 소재의 경우 언어생활 및 한자 문화권의 문화와 관련된 내용을 활용했다. 한문의 이해와 한문의 활용 영역이 고르게 포함되도록 균형 있게 출제했다.
jane9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