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얼라인드제네틱스(Aligned Genetics)는 질병 진단키트 전문업체인 포스트바이오와 반려동물 및 산업동물 분야에서 진단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기술적 강점과 시장 전문성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및 산업동물 감염병 진단 시장의 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첫 번째 공동 프로젝트는 얼라인드제네틱스가 개발 중인 현장형 분자진단 장비 진스케일의 반려동물 전용 제품 출시다. 얼라인드제네틱스는 장비와 시약을 공급하고 포스트바이오는 반려동물 질환에 대한 임상 검증과 국내 판매를 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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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희재 포스트바이오 상무, 천두성 포스트바이오 대표, 정연철 얼라인드제네틱스 대표, 정연석 얼라인드제네틱스 전무 [사진=얼라인드제네틱스] |
양사는 반려동물 감염병 진단에 필수적인 호흡기 질환, 위장관염, 진드기매개 빈혈증 등 5종 질환군을 대상으로 현장진단 기반 실시간 중합 효소 연쇄 반응(Real-time PCR)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최종 개발 제품은 동물병원에서 1시간 내에 진단 결과 확인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반려동물 보호자가 감염병 여부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양사는 반려동물 시장을 넘어 양돈, 양계, 양봉 등 산업동물 분야로 제품군을 확장할 계획이다. 나아가 국내 공동 성과를 기반으로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얼라인드제네틱스의 현장형 분자진단 기술과 포스트바이오의 동물 질환 임상 전문성이 결합된 최적의 파트너십"이라며 "반려동물 보호자들이 동물병원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 결과를 받을 수 있도록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얼라인드제네틱스는 독보적인 광학 기술과 바이오 기술을 기반으로 연구 및 산업용 세포 분석 시장에 진출한 기업이다. 최근에는 현장형 감염병 진단 제품인 진스케일 상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트바이오는 반려동물 및 산업동물 전문 수탁검사 기관으로 오랜 기간 축적한 검체 확보 및 진단 역량을 바탕으로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해왔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