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인지 및 이첩 사건 28건 수사
'자금 세탁 관여' 후이원그룹, 사업자 및 종업원 관련자 조사
해외 고액알바 유인글 181건 삭제 차단 요청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캄보디아 범죄단지의 배후로 꼽히는 프린스그룹에 대해 경찰이 한국인 책임자 2명을 입건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사무소 설치 목적 등을 수사하고 있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캄보디아 사태 관련 프린스그룹 수사상황에 대해 "자체 인지한 것과 경찰서에서 이첩받은 사건을 포함해 28건을 수사하고 있으며 관련자 2명을 입건한 상태고 11명을 조사했다"며 "프린스그룹에서 한국에 연락사무소 설치한 목적 등과 관련해 필요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사건은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재외국민 실종납치 감금관련 집중 TF팀에서 수사한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광역수사단에 사이버에 2개팀, 각 수사대에 1팀씩 총 44명 규모로 TF팀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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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에 구금돼 있던 한국인 64명이 지난달 1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이들은 로맨스스캠, 보이스피싱 등 국제 범죄 조직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입건된 2명은 연락사무소에서 근무했던 책임자와 주요 종사자로 한국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혐의는 유사수신행위와 사기, 범죄수익 은닉 등 전반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범죄 조직의 자금 세탁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후이원그룹과 관련해서는 "사업자와 종업원 등 관련자를 조사했고 사업자 관련 금융정보분석원과 관세청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고액알바' 유인글과 관련해서는 181건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삭제 차단을 요청했고 54개 인터넷 사이트에 대해 스스로 삭제·차단하도록 협조요청공문을 보냈다.
krawj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