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검사장 집단 성명' 발표 일주일 만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과 관련해 경위 설명을 요구했던 박재억 수원지검장(사법연수원 29기)이 사의를 표명했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지검장은 이날 대검찰청과 법무부 등에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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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과 관련해 경위 설명을 요구했던 박재억 수원지검장(사법연수원 29기)이 사의를 표명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 [사진=뉴스핌 DB] |
박 지검장 등 18명의 검사장은 지난 10일 항소 포기를 결정한 노만석 전 검찰총장 직무대행에게 항소 포기 경위 등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는 글을 올리며 반발한 바 있다. 박 지검장은 18명 검사장 중 선임이었다.
이들은 검찰 내부망에 올린 글에서 "대행께서 밝힌 입장은 항소 포기의 구체적인 경위와 법리적 이유가 전혀 포함돼 있지 않아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일선 검찰청의 공소 유지 업무를 책임지고 있는 검사장들은 항소 포기 지시에 이른 경위와 법리적 근거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법무부가 해당 글에 이름을 올린 검사장 전원을 평검사로 인사 조처하는 방안을 검토하자 선임인 박 지검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