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페정원·채석장 전망대, 하루 6회 왕복 셔틀버스로 연결
[익산=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익산시 황등면이 지역 주민의 협력으로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며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익산시는 황등면 아가페정원에 58면 규모의 넉넉한 주차장을 새로 조성해 방문객들의 주차 불편을 해소했다. 대형버스 5대도 동시에 주차할 수 있다.
![]() |
| 아가페정원[사진=익산시]2025.11.19 lbs0964@newspim.com |
이로써 여행사와 단체 동호회, 효도관광객 등 다양한 관광 수요를 적극 끌어들일 기반이 구축됐다.
황등의 상징인 황등석산 인근에는 채석장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겸 카페가 들어서 산업 유산을 문화 관광 자원으로 재탄생시켰다.
과거 백제 석공의 전통을 잇는 이곳은 광활한 채석장 풍경과 함께 젊은 세대 관광객들의 SNS 명소로 자리 잡았다. 방문객들은 전망대에서 차를 마시며 독특한 감성을 경험할 수 있다.
아가페정원과 채석장 전망대는 하루 6회 왕복하는 셔틀버스로 연결돼 차량 없이도 두 관광지를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약 3~5분 거리의 셔틀버스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노약자, 단체 관광객에게 특히 편리하다. 황등만의 정적인 자연미와 산업적 역동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셔틀 운영은 관광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여행의 마무리는 황등시장 인근의 맛집들이 책임진다. 육회비빔밥, 국밥, 백반 등 지역 특화 음식점들이 골목마다 자리해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특히 한우 육회비빔밥은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어 주말이면 긴 대기줄이 형성될 정도다. 이 음식들은 황등의 석재산업과 농축산업 역사와 함께 지역 이야기를 담아내는 한 상으로 평가받는다.
최근에는 SNS에서 소개된 국밥 노포와 푸짐한 백반집도 젊은 미식가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 |
| 황등 전망대와 석산[사진=익산시]2025.11.19 lbs0964@newspim.com |
익산시는 앞으로도 황등 일대에 생태·문화 관광 자원을 지속 조성하고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쓸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황등은 자연과 산업, 사람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익산의 보석 같은 곳"이라며 "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자원을 효과적으로 연결해 방문객들이 더 편하고 즐겁게 머물다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