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서 '100년 동행을 위한 새로운 도약' 공동선언
우주협력·바이오헬스·지식재산 분야 등 MOU
카이로, 남아공, 튀르키에 들린 후 귀국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의 2박3일간의 국빈 일정을 마무리하고 두 번째 순방국인 이집트로 떠났다.
이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 1호기는 이날 오후 5시 20분께(현지시간) 아부다비 왕립공항을 이륙해 이집트 카이로로 향했다. 우리 측에서는 박종경 주UAE 대사대리 내외, 장광덕 UAE 한인회장, 김귀현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UAE 지회장이 환송식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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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현지시간) 오후 아랍에미리트(UAE)에서의 2박 3일간의 국빈 일정을 마치고 이집트로 출발하면서 아부다비 왕립공항에서 출국 의장 행사가 열리고 있다. [사진=KTV] |
UAE 측에선 마이사 빈트 살렘 알샴시 국무장관, 싸이드 알하제리 외교부 국무장관(아시아 담당), 압둘라 알누아이미 주한UAE 대사가 참석했다.
이 대통령이 UAE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빈으로서 첫 해외 방문이었으며,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과 UAE, 100년 동행을 위한 새로운 도약' 공동선언을 이끌어 냈다.
이 대통령은 무함마드 대통령과 57분간 정상회담을 했다. 이번 한-UAE 정상회담을 계기로 AI협력 분야에서 구체적으로 ▲한-UAE 전략적 AI협력 프레임워크(한국 과학기술부총리-UAE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 ▲AI분야 협력에 관한 MOU(한국 과학기술부총리-UAE AI부 장관) ▲원자력 신기술, AI와 글로벌 시장 협력 파트너십 MOU(한국 한국전력공사 사장–UAE 원자력공사(ENEC) 사장) 등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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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현지시간) 오후 아랍에미리트(UAE)에서의 2박 3일간의 국빈 일정을 마치고 이집트로 출발하면서 아부다비 왕립공항에서 출국 의장 행사장을 들어서고 있다. [사진=KTV] |
또 ▲우주협력에 관한 MOU(한국 우주항공청장-UAE 우주청 이사장) ▲한-UAE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경제협력위원회 행정과 운영 MOU(한국 산업통상부 장관-UAE 대외무역부 장관) ▲바이오헬스 분야 포괄적 협력에 관한 MOU(한국 식약처장-UAE 의료제품규제기관(EDE) 의장) ▲지식재산 분야에서의 심화 협력에 관한 MOU 개정에 관한 약정(한국 지식재산처장-UAE 경제관광부 장관) 등을 맺었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UAE는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는 나라"이라면서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UAE 간의 협력 관계가 더 넓게, 더 깊게, 더 특별해지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이 대통령은 "2021년에는 건국 100주년을 맞이하는 2071년까지 세계 최고 국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발표한 것으로 안다"면서 "대한민국이 UAE가 앞으로 나아갈 이 위대한 여정에 핵심적인 파트너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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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대통령은 "다시 한번 대한민국이 양국의 100년 동행을 위해서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국방과 방산, AI, 원자력, 보건, 의료 등 두 나라 모두에게 경쟁력과 전략적 중요성이 큰 분야가 참으로 많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UAE 국빈방문 마지막 날인 19일 오전 아부다비 시내 한 호텔에서 열린 한-UAE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도 "청정 에너지와 방산 분야 협력을 고도화해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세계 최강국으로 함께 성장할 모멘텀을 확보하자"며 "UAE는 건국 100주년을 맞는 2071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국가로 도약할 것을 확신한다. 양국 정상은 그 최적의 파트너가 한국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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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현지시간) 오후 아랍에미리트(UAE)에서의 2박 3일간의 국빈 일정을 마치고 이집트로 출발하면서 아부다비 왕립공항에서 출국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KTV] |
이 대통령은 오는 20일(현지시간)부터는 이집트 카이로에서 공식일정을 소화하고 21~23일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후 튀르키예를 국빈으로 방문해 양국 경제·산업·방산 협력 등을 협의한 후 귀국한다.
pcj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