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Full-Capa 전망"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삼성전기에 대해 "AI 서버·전장 중심의 견조한 수요가 전 사업부로 확산되고 있다"며 "MLCC에 이어 FC-BGA까지 가동률이 Full 수준으로 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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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기 수원사업장 전경. [사진=삼성전기] |
황 연구원은 NH Corporate Day에서 확인된 내용을 공유하며 "비수기인 4분기에도 우호적인 환율 흐름이 더해져 실적 추정치를 상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컴포넌트 사업의 경우 최근 야교(Yageo)와 펑화(Fenghua)의 일부 품목 가격 인상 논의가 투자자 관심을 높였는데, 이에 대해 삼성전기는 "가격 인상이 단정되진 않지만 과거 인상 국면과 유사하다"며 "가격 변경이 없더라도 AI 서버·전장 중심으로 믹스가 개선돼 마진 개선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패키지 부문은 가장 강한 모멘텀을 드러냈다. 황 연구원은 "FC-BGA는 2026년 상반기부터 기존 고객사의 차기 모델 생산이 시작되고 신규 고객사 확보도 예정돼 있다"며 "2026년 2분기부터 가동률이 급격히 높아져 2027년까지 Full-Capa로 유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광학통신 부문에서는 로봇·휴머노이드 수요 증가가 구조적 성장 요인으로 제시됐다. 현재 휴머노이드 한 대당 카메라 모듈은 약 5개지만 향후 탑재 수량과 사양 모두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 전 사업부에 걸친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황 연구원은 "MLCC·FC-BGA·광학통신 등 모든 사업부에서 AI 중심의 구조적 수요 상승을 확인했다"며 "AI 게임 참여의 신호탄을 본격적으로 쏘아 올렸다"고 강조했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