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보다 2027년이 진짜 개선 구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차용호 LS증권 연구원은 20일 솔브레인에 대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전공정 투자 재개에도 NAND 감산 기조가 더 강해지고 있어 실적 개선의 무게중심은 26년보다 27년에 더 크게 실릴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9만원으로 상향했다.
솔브레인의 3분기 실적은 매출 2411억원(+10% YoY) 영업이익 344억원(-13% YoY, OPM 14.3%)으로 컨센서스를 모두 하회했다. 차 연구원은 "신사업인 유리기판 TGV 가공 R&D 비용과 인건비 상승이 예상보다 크게 반영되며 이익이 눌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에는 일회성 비용 감소로 영업이익률이 16.6%까지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 |
| [로고=솔브레인] |
2026년 실적은 매출 9884억원(+7% YoY) 영업이익 1757억원(+34% YoY)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웨이퍼 투입량은 2025년 4분기 174만장에서 2026년 4분기 177만장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부분 DRAM에 집중된다. 차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MLC 비중 축소를 위해 NAND 감산과 전환 투자를 강화하고 있어 솔브레인의 NAND 관련 실적 기여는 27년에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솔브레인은 디엔에프의 High-K 소재와의 시너지 R&D를 준비 중이며 "27년 추가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차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은 펀더멘털보다 업황 개선 기대감이 주도한 만큼 실적이 본격적으로 개선되는 27년이 진짜 레벨업 구간"이라며 "목표주가 29만원은 2026년 예상 EPS에 과거 밸류에이션 중단(15배)을 적용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onewa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