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10월 자동차산업 동향 발표
10월 생산 17.6%↓…내수 12.8%↓
친환경차 수출 2.3% 증가…'버팀목'
대미 수출 29% 급감…"일시적 요인"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10월 자동차 수출이 조업일수 감소로 10% 이상 줄면서 고전했다.
자동차 생산과 내수판매 모두 고전한 가운데, 대미 수출도 29%나 급감했다.
하지만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친환경차 수출이 2.3% 늘면서 버팀목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 10월 조업일수 3~4일 감소…대미 수출 29% 급감
20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10월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대비 17.6% 줄어든 30만 2893대를 기록했다. 내수판매량은 12.8% 감소한 12만 7138대를 기록했다.
10월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동월 대비 10.5% 줄어든 55.5억달러를 기록했고, 수출량은 16.5% 감소한 20만 3140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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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달 초 7일간의 추석연휴로 인해 완성차 업체들의 조업일수가 전년대비 3~4일(14.3%~20.0%) 감소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10월까지 누적 자동차 수출액은 같은 기간 역대 최대 실적인 596억달러를 달성했다. 특히 친환경차 수출은 20억달러를 기록하며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친환경차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2.3% 늘어난 20억달러를 기록했다. 전기차 수출은 7.35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차 수출이 13.4%나 증가하면서 친환경차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 생산·내수판매 동반 위축…친환경차 질주는 여전
10월 자동차 내수판매는 전년동월 대비 12.8% 감소한 12.7만대에 그쳤다.
다만 전기차 판매는 56.1% 늘었고 수소차도 140.2%나 급증하면서 내수판매 감소폭을 줄였다.
특히 전기차 내수판매는 지난 9월 이미 연간 내수판매량 최대치를 경신해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예고하고 있다.
수입차 내수판매도 전년동월 대비 증가했는데, 이는 지난해 10월(2.3만대, -6.4%) 수입차 내수판매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전기차 내수판매 호조 지속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10월에 조업일수가 감소하면서 자동차 생산과 내수판매, 수출에 모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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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10월 자동차산업 동향 [자료=산업통상부] 2025.11.20 drea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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