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42억 원 투입 2031년 완공 목표
충북 문화기반 구축사업 본격화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도는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한 '충북아트센터 기획디자인 국제공모'를 통해 국내외를 대표하는 세계적 수준의 건축사 5개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국제공모는 충북도가 처음 시도한 기획디자인 공모로 15개국에서 총 33개 작품이 출품돼 높은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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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도청 브리핑실에서 충북아트센터 건립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2025.11.20 baek3413@newspim.com |
최종 선정된 당선작은 ▲에이앤유디자인그룹건축사사무소·신성종합건축사사무소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선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종합건축사사무소건원·운생동건축사사무소·선진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 ▲라온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심플렉스건축사사무소·소솔건축사사무소 등 5개 팀이다.
충북아트센터는 2031년까지 청주시 밀레니엄타운 내 1만 9766㎡ 부지에 총 2542억 원을 투입해 클래식 공연장 1400석, 중극장 680석 규모의 문화예술 핵심 시설을 조성하는 대규모 문화 기반 구축 사업이다.
2010년 첫 논의 이후 여러 차례 추진과 중단을 반복하며 지연돼 온 사업은 이번 공모를 통해 구체적인 청사진을 도민에게 제시하며 현실적 추진 단계로 전환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
충북은 전국 17개 시·도 중 강원, 경북과 함께 대규모 도립 공연 문화 거점 시설이 부재한 곳으로 민선 8기 들어 처음으로 충북아트센터 건립 계획을 구체화하고 추진해왔다.
앞으로 충북아트센터 건립 사업은 투자 규모 재검토와 운영 수지 개선을 통해 경제성을 확보한 뒤 2026년 행정안전부 중앙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김영환 지사는 "충북아트센터는 이번 국제공모를 통해 비로소 구체적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며 "지역 문화 격차 해소와 도민 삶에 새로운 문화적 숨결을 불어넣는 소중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