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포선수 더그 김, 버디만 10개 잡으며 공동 선두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시우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300번째 출전 대회이자 2025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산뜻한 출발을 했다.
김시우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세인트 시먼스 아일랜드 시아일랜드 골프클럽 시사이드 코스(파70)에서 치른 RSM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3개로 5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10언더파)와는 5타 차 뒤진 공동 23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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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시우가 21일 RSM 클래식에서 PGA 투어 통산 300번째 출전 기록을 세웠다. [사진=PGA] 2025.11.21 zangpabo@newspim.com |
올 시즌 BMW 챔피언십까지 올라 페덱스컵 37위를 기록했던 그는 투어 챔피언십에는 출전하지 못했지만, 내년 시그니처 이벤트 출전권은 확보한 상태다.
지난달 일본 베이커런트 클래식 이후 한 달 만의 복귀전에서 김시우는 1번 홀에서 버디를 잡고도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채 전반에 보기를 2개나 적어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10번과 11번 홀의 연속 버디로 흐름을 바꾼 뒤 15번 홀(파5)부터 18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터뜨리며 뒷심을 과시했다.
플랜테이션 코스(파72)에서 경기한 안병훈도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공동 44위에 자리했다. 페덱스컵 77위로 내년 시즌 출전권을 확보한 그는 전반엔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후반에만 버디 4개를 쓸어 담으며 흐름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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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더그 김이 21일 RSM 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만 10개를 한 스코어 카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PGA] 2025.11.21 zangpabo@newspim.com |
대회 리더보드는 1라운드부터 치열했다. 더그 김, 데이비스 톰프슨(이상 미국), 리코 호이(필리핀)가 10언더파로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교포 선수 더그 김은 시사이드 코스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기록하며 첫 우승을 노릴 발판을 마련했다. 페덱스컵 125위인 그는 풀타임 출전권 확보를 위해 반드시 좋은 성적이 필요하다.
앤드루 퍼트넘과 앤드루 노백이 9언더파로 공동 4위, 마이클 토르비욘슨과 맥스 맥그리비 등이 8언더파 공동 6위를 형성했다.
페덱스컵 1~50위는 투어 챔피언십 결과로 이미 마무리됐고, 가을 시리즈에선 50위 밖 선수들 간의 치열한 생존 경쟁이 이어진다. 내년 PGA 투어 정규 출전권을 지키려면 100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101~150위는 조건부 출전권만 받을 수 있다.
zangpab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