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CM 역할 강화 및 입·낙찰 제도적 한계, 구축 방법 다뤄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건설사업관리 제도 개선을 위한 국회 토론회가 다음달 2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21일 한국건설관리학회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국토교통부와 조달청, 학계, PM 전문기업 등 관련 기관과 전문가들이 모여 국내 건설사업관리 제도의 현황을 진단하고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건설관리학회가 주관하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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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건설관리학회] |
최근 건설산업을 둘러싸고 있는 기술 환경의 고도화, 디지털 전환 가속, 안전 규제 강화 등 사회·기술·산업 환경 변화가 빨라지는 가운데, 현행 법과 제도가 산업 혁신과 현장 실무 여건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이번 토론회에서는 ▲건설산업의 투명성과 전문성,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는 정책 방향 ▲공정하고 투명한 발주 제도 구축 ▲전문 인력 양성 및 역량 강화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경쟁력 확보 등 산업 전반의 구조적 개선 과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첫 번째 순서로 차희성 아주대학교 교수가 '건설사업관리 역할 및 역량 강화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차 교수는 국내 PM·CM이 감리 중심의 역할에 머물러 있는 제도적 한계를 진단하고, 프로젝트 성과 극대화를 위해 건설사업관리자가 초기 기획과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전문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두 번째 발표에서 진경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박사는 공정한 기술형 입·낙찰 제도 구축과 전문인력 양성 체계 강화를 중심으로 건설사업관리의 품질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기반과 산업 생태계 개선 방안을 제안한다. 이어서 정민 한미글로벌 건설전략연구소장이 글로벌 스탠다드와의 비교 분석을 토대로 국내 건설사업관리 제도 현황을 점검하고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끝으로 패널 토론에서는 조훈희 한국건설관리학회장이 좌장을 맡고 김태영 조달청 건설기술계약과장, 김선만 국토교통부 건설안전과 사무관, 유정호 광운대학교 교수, 이우연 토펙엔지니어링 전무가 참석하여 건설사업관리 제도의 보완점과 실질적 개선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건설사업관리에 관심 있는 누구나 한국건설관리학회 홈페이지 사전등록을 통해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dosong@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