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동 구술 채록·영도 기록 성과
시민 참여와 전문가 토론 유도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근현대역사관은 오는 28일부터 12월 7일까지 별관에서 '2025 기록, 부산'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부산 유일 기록 공유 행사로 3회째이며 시민 기록 활동 성과를 공개하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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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기록, 부산 행사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11.23 |
첫날 오후 2시 도시기록학교 심화과정 성과 공유회를 통해 2024년 정규과정 수료자와 함께한 수영동 구술 채록 결과를 발표한다.
수영동은 조선시대 좌수영성 유적지로 1950년대 이후 지역사를 재조명하는 주요 대상지로 선정됐다. 시민기록가 7명이 주민과 만나 구술 채록을 진행했고, 녹취록과 면담일지, 원고 등을 작성해 지역 역사 연구에 기여했다.
다음 날에는 '영도, 기록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콜로키움이 열려 사진작가, 조경학 박사, 문화기획자 등 전문가들이 영도의 시민 기록 활동 현황과 과제를 토론한다. 시민들은 별도 부스에서 2024~2025년 도시기록학교 교육 성과와 영도 기록 성과를 사진, 영상, 아카이브 작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부산도시공사는 협력 기관으로 참여해 12월 6일 전문 작가가 시민 캐리커처를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성과 공유회와 콜로키움,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기록 성과 부스는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다.
김기용 부산근현대역사관 관장은 "시민이 주체가 된 지역사 기록의 성과를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