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내달 1일까지 '여성폭력 추방주간' 운영
'폭력 없는 안전한 일상, 존중이 빛나는 사회' 주제
[서울=뉴스핌] 황혜영 인턴기자 = 성평등가족부와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은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맞아 오는 25일 오후 서울여성플라자아트홀봄에서 '2025 여성폭력 추방주간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엔이 지정한 '세계 여성폭력 추방의 날'(11월 25일)에 맞춰 열리며 여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정부는 2019년 여성폭력방지기본법 시행 이후 성폭력·가정폭력 등 관련 주간을 통합해 2020년부터 매년 '여성폭력 추방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 |
|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원민경 성평등가족부 장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성별임금격차 해소 등 고용평등 실현을 위한 제3차 전문가 간담회를 주재하며 모두 발언을 하고있다2025.11.19 gdlee@newspim.com |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폭력 없는 안전한 일상, 존중이 빛나는 사회'를 주제로 진행된다.
기념식에서는 '여성폭력 없는 세상: 연대와 제도로 만드는 글로벌 변화' 영상이 상영된다. 이 작품은 여성폭력의 어두운 현실과 시민의 연대와 제도적 대응을 통해 폭력을 멈출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또 1964년 성폭행 피해를 입었으나 오히려 유죄 판결을 받은 뒤 61년만의 재심 끝에 무죄를 선고받은 최말자 씨에게 감사패가 전달될 예정이다.
아울러 여성폭력 예방과 피해자 지원에 헌신한 개인·단체에게 대통령표창, 국무총리표창, 성평등부·교육부 장관 표창 등이 수여한다.
대통령표창은 성매매 피해자의 인권보호와 여성폭력 없는 사회 실현에 힘써온 성매매피해상담소 'WITH US'가 수상한다.
국무총리표장은 폭력 예방과 피해자 보호에 꾸준히 힘써온 김미혜 제주가족사랑 가정폭력·성폭력 통합상담소장과 성폭력 사건 피해자 지원에 기여한 김윤정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검사가 수상한다.
성평등부 장관 및 교육부 장관 표창은 아동·여성폭력 방지에 기여한 피해자 지원시설 종사자, 검찰, 경찰, 교사, 공무원 등 개인 및 단체, 공공기관 폭력예방교육에 기여한 기관 및 개인에게 수여한다.
행사의 마지막 순서로는 폭력을 겪은 생존자들이 연대의 메시지를 춤으로 표현하는 한국여성의전화 '마음대로, 점프!' 팀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원민경 성평등부 장관은 '여성폭력 없는 안전한 일상을 위해 사회 곳곳에서 노력해주신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여성폭력 추방주간이 폭력 없는 일상을 만드는 사회적 연대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성평등부는 여성폭력 피해자의 신속한 보호와 회복 지원을 강화하고 폭력 예방과 인식 개선을 위한 정책을 지속 추진해 폭력 없는 일상이 되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yeng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