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비용 부담에 4분기 실적 기대 크지 않아…일본·중국 VIP 지표는 견조"
"하얏트 리젠시 직접 운영·콤프 여력 확대…골든위크·노동절이 실적 승부처"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고정비를 사실상 최대치 수준으로 올려둔 점과 당장 내년 2분기부터 생산능력(CAPA) 확장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점을 고려하면 매수를 망설일 이유는 없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이날 리포트에서 "11월과 12월은 큰 이벤트도 없고 상대적 비수기로 접어드는 만큼 카지노 실적에 대한 기대도 크지 않다"면서도 "다만 11월 2주간만 놓고 보면 9~10월 다소 부진한 것처럼 보였던 일본인 손님 지표가 일부 회복되는 모습에 더해 10월 신규 유입된 중국인 손님 지표가 11월에도 나름 견조하게 유지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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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라다이스 CI. [사진=파라다이스] |
다만 박 연구원은 4분기 손익 기대치는 높이지 말아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연간 인건비 인상분의 이연 반영과 분기 경상 수준 대비 60억~70억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는 일회성 마케팅비 집행 등 비용 이슈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에 대한 기대를 여전히 크게 가져가긴 어렵다"면서도 "일본인 지표의 일부 회복 및 신규 중국인 VIP의 견조한 지표 지속 등 Top Line에서 견조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내년 실적의 승부처로는 하얏트 리젠시 오픈 이후 맞이할 내년 5월 골든위크·노동절 연휴 구간을 꼽았다. 기존 그랜드 하얏트 위탁 운영 계약은 내년 3월 1일 종료되고, 3월 8일 소프트 오픈 이후에는 파라다이스가 하얏트 리젠시를 직접 운영한다. 박 연구원은 "지난 3분기 기준 P-City 주말 객실 점유율(OCC)은 95%, 콤프 비중은 50~60%로 추정된다"며 "하얏트 오픈 이후에는 콤프 여력이 확대되며 기존 대비 호텔 콤프 부여 기준의 완화를 통해 카지노 드롭액 및 매출액의 견조한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