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의 울림, 첨단 미디어아트와 체험형 공간으로 재탄생
[진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 진천군의 진천종박물관이 6개월간의 전면 개편 공사를 마무리하고 올해 12월 하순 재개관을 앞두고 있다.
2005년 개관 이래 20년 만에 처음으로 진행된 이번 리모델링에는 총 30억 원(도비 17억 5000만 원, 군비 12억 5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 |
| 진천종박물관.[사진=진천군] 2025.11.24 baek3413@newspim.com |
진천종박물관은 국내 유일의 종 전문 박물관으로 지역민의 문화 소통 공간 역할을 해왔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노후 전시 시설을 정비하고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미디어 아트 등을 도입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기존 두 실이었던 상설 전시실은 세 실로 확장돼 한국 종의 역사, 예술, 과학 기술을 다양한 매체로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실감 영상실, 어린이 체험실, 아카이브실, 다목적 문화공간이 신설돼 박물관의 교육과 소통 기능이 강화됐다.
수장고 보존 환경도 개선해 소장품 관리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높였고, 문화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위해 옥외 장애인용 승강기도 설치했다.
박근환 문화관광과장은 "진천종박물관은 중부권 대표 박물관으로 자리 매김해왔으며, 이번 재개관을 계기로 미래 지향적 공립 박물관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안전과 운영 환경 점검에 만전을 기해 관람객 맞이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