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증거 인멸 및 도망 염려"로 구속
주가조작 1단계부터 관여 여부 등 조사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의 공범으로 지목된 이준수 씨가 25일 구속 후 첫 소환조사에 출석했다.
이씨가 탑승한 호송차량은 이날 오후 민중기 특별검사팀(특검팀) 사무실이 있는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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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지난 8월 6일 김 여사가 특검 소환조사를 마치고 나오는 모습. [사진=뉴스핌DB] |
앞서 이씨는 지난달 17일 압수수색 현장에서 도주했고, 도주 34일 만인 지난 20일 충북 충주에 있는 휴게소에서 체포됐다. 법원은 지난 22일 "증거 인멸 및 도망 염려" 등 사유로 이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후 구속된 이씨는 지난 24일 '건강상 사유'를 들어 구속 후 첫 소환조사에 불응했다.
이씨는 2009년 말~2010년 중순 주가조작 1단계 작전 당시 또 다른 주포로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해당 시기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인위적으로 사들여 주가를 부풀렸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데 1차 주포의 소개로 김 여사의 DB증권 계좌를 관리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사건을 먼저 수사한 검찰은 이씨의 공모 여부를 살펴봤으나, 직접 주식 거래를 한 증거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기소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이날 이씨를 상대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모에 관한 구체적 내용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