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특검도, 특검법 발의도 가능…與 응답 기대"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이 나경원 의원의 법제사법위원회 야당 간사 선임을 조건으로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와 관련한 법사위 국정조사 가능성을 열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오전 국회 본관에서 현안 관련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법사위에서의 국정조사 진행도 협의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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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이 15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위반 사건에 대한 대법원 전원합의체 관련 서류 제출 요구의 건' 처리에 반발하고 있다. 2025.10.15 photo@newspim.com |
송 원내대표는 "이를 위해 먼저 법사위에 야당 간사 선임을 즉각 시행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장동 항소포기 사태와 관련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상임위원회에서 국정조사를 진행할지, 아니면 국회 차원의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실시할지를 두고 씨름하고 있다.
그동안 특위 구성을 주장해온 국민의힘이 사실상 한 발 물러난 셈이다.
송 원내대표는 대신 나경원 의원의 법사위 야당 간사 선임을 조건으로 제시했다. 추미애 법사위원장의 공정한 국정조사 진행은 물론, 국정조사를 위한 증인·참고인 채택 역시 여야 합의로 진행한다는 여당의 약속도 요구했다.
송 원내대표는 "상설특검도 논의할 수 있고, 필요하다면 특검법 발의도 가능하다"며 "집권 여당다운 성실한 응답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righ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