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여자프로농구] '강이슬 극적 버저비터' KB, 신한은행 꺾고 개막 3연승

기사입력 : 2025년11월26일 21:22

최종수정 : 2025년11월26일 21:2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KB스타즈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강이슬의 극적인 버저비터에 힘입어 신한은행을 상대로 값진 원정 승리를 거뒀다.

KB는 2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맞대결에서 손에 땀을 쥐는 접전 끝에 62-61로 신한은행을 꺾고 개막 후 3연승을 이어갔다. 이로써 KB는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 반면, 신한은행은 승리를 눈앞에서 놓치며 1승 3패로 최하위인 5위로 내려앉았다.

[서울=뉴스핌] KB 강이슬이 2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 = WKBL] 2025.11.26 wcn05002@newspim.com

이번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강이슬이었다. 경기 내내 흔들림 없는 활약을 이어가던 그는 마지막 0.7초를 남기고 상대 수비를 뚫고 결승점을 올리며 팀을 구했다. 강이슬은 위닝샷을 포함해 16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의 중심 역할을 완수했다. 나윤정(10점)과 외국인 선수 사카이 사라(9점), 송윤하(7점)도 꾸준한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신한은행은 경기 흐름을 가져가는 데 성공하고도 마지막 순간 집중력 저하로 승리를 잃었다. 신지현은 공격과 리바운드를 오가며 14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신이슬은 12점 7리바운드를 보탰다. 김진영(11점 11리바운드)은 더블더블을 작성하며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홍유순도 8점 8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하지만 종료 직전 단 한 번의 수비 실패가 뼈아픈 결과로 돌아왔다.

경기 전부터 KB에는 변수가 생겼다. 팀의 핵심인 박지수가 갑작스러운 감기 몸살로 출전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박지수 공백은 곧바로 경기 초반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

박지수가 빠진 KB는 골밑에서 힘을 잃었고, 외곽에서도 좀처럼 리듬을 찾지 못했다. 반대로 신한은행은 초반부터 김진영과 신지현의 3점슛이 터지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신한은행이 확실한 우위를 보이면서 1쿼터를 16-13으로 앞섰다.

2쿼터 들어 격차는 더 벌어졌다. 신한은행은 세컨드 찬스를 꾸준히 살리며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 전반 2분 46초 전에는 29-19, 두 자릿수 차이까지 만들었다. 하지만 여기서부터 KB가 반격의 불씨를 살렸다. 외곽에서 송윤하·강이슬·나윤정이 연속으로 3점포를 꽂아 넣으며 흐름을 단숨에 바꿨다. 쿼터 종료 직전 송윤하가 버저비터 속공을 성공시키며 결국 전반은 30-30, 원점에서 다시 시작했다.

[서울=뉴스핌] KB 강이슬이 26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극적 버저비터를 넣고 승리하자 KB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 = WKBL] 2025.11.26 wcn05002@newspim.com

후반 초반 흐름은 다시 신한은행 쪽으로 기울었다. 신이슬과 신지현이 외곽에서 재차 불을 뿜었고, KB는 상대 압박에 밀려 공격 운영이 무너졌다. 3분 넘게 무득점에 묶인 KB는 어려운 흐름 속에서도 허예은이 중거리 슈팅으로 침묵을 깨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체력 저하 탓인지 결정적인 레이업을 놓치는 장면도 나왔다.

그럼에도 KB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3쿼터 막판 신한은행이 빠른 공격을 시도하다 마무리에 실패하면서 KB에게 속공 기회가 열렸고, 차근차근 턴오버를 유도하며 점수 차를 좁혔다. 신이슬의 득점으로 신한은행이 위기를 모면하며 3쿼터는 50-45, 신한은행의 리드가 유지된 채 끝났다.

4쿼터에서 승부의 추는 요동쳤다. 신한은행이 연속 턴오버로 흔들리자 KB는 사카이 사라가 골밑을 공략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나윤정이 정확한 3점슛으로 경기를 54-53으로 뒤집으면서 KB가 후반 들어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신한은행도 쉽게 끌려가지 않았다. 외국인 선수 루이가 골밑에서 힘을 내며 득점을 올렸고, 이어 홍유순의 3점포까지 터지며 다시 60-59로 경기가 요동쳤다.

종료 1초도 남지 않은 순간, 신이슬이 절묘한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사실상 승부가 기운 듯 보였다. KB스타즈는 마지막 공격 기회를 얻었지만 시간은 고작 0.7초. 누구나 어렵다고 느낄 타이밍이었다. 그러나 이 순간, 강이슬이 팀을 구했다. 베이스라인에서 이어진 인바운드 패스를 받아 단번에 슛을 올렸고, 공은 그대로 림을 통과하며 KB스타즈의 극적인 승리를 완성했다.

wcn050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자사주 1년내 소각 의무화' 연내 마무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자사주를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도록 하는 내용의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마무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더 건강한 자본 시장을 위해 3차 상법 개정안이 조속히 논의되고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사진=뉴스핌DB] 한 정책위의장은 "주주 충실 의무 명문화, 집중투표제 의무화에 이은 자사주 소각 의무를 담은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에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간 자사주가 특정 주주의 이익을 위해서 이용되는 나쁜 사례가 많았다"며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3차 상법 개정안은 회사가 자기 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취득일로부터 1년 내 소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임직원 보상 목적 등 일정 요건에 해당할 때는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을 작성해 주주총회 승인을 통해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한다. 기존 자사주에 대해선 신규 취득 자사주와 동일한 의무를 부여하되 법 시행 후 6개월의 추가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다. 전날 민주당 코스피 5000 특위 위원장인 오기형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한 정책위의장도 공동 발의자에 이름을 올렸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5 10:12
사진
공무원, 부당 명령 거부 근거 신설 [세종=뉴스핌] 나병주 인턴기자 = 앞으로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을 거부할 수 있는 근거와 절차가 마련된다. 그동안 공무원은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의무만 있었을 뿐, 위법한 명령에 대한 불복 근거가 미비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에는 공무원의 근무 여건을 향상시키는 다양한 내용이 포함됐다. [그림=챗GPT] 2025.11.25 lahbj11@newspim.com 먼저 소속 상사의 위법한 직무상 명령에 대해서는 따르지 않을 수 있도록 하고, 위법한 지휘·감독에 대한 의견 제시나 이행거부를 한 공무원에게 불이익한 처분이나 대우를 금지한다. 그동안 공무원은 직무 수행 시 소속 상사의 직무상 명령에 복종해야 했지만, 위법한 명령일 경우에 대한 별도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과 학령이 상향된다. 기존 육아휴직 대상 자녀의 나이 기준은 만 8세(초등학교 2학년)까지였으나, 앞으로는 만 12세(초등학교 6학년)까지로 확대된다. 불임·난임치료를 위한 난임휴직 근거도 신설된다. 현행법상 난임치료를 위해서는 질병휴직을 활용해야 하지만, 앞으로는 별도 청원휴직 사유로 신설해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허용할 예정이다. 기간은 질병휴직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스토킹·음란물 유포 비위 피해자의 알 권리가 강화된다. 기존 성비위뿐만 아니라 피해자가 가해자의 징계처분 결과를 요청하는 경우 통보를 의무화한다. 징계 실효성 확보를 위해 성비위와 동일하게 징계시효를 3년에서 10년으로 확대한다. 개정안은 관보와 국민참여입법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입법예고 기간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우편·팩스·국민참여입법센터 등을 통해 제출할 수 있다. 윤호중 장관은 "공무원이 상사의 위법한 명령에는 이의를 제기하고 불복할 수 있도록 법률상 규정을 명확히 함으로써 국민과 국익을 먼저 생각하는 공직사회를 조성하는 데 이바지해 나갈 것"이라며 "또한 육아친화적 근무여건 조성 등 지방공무원의 처우가 개선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lahbj11@newspim.com 2025-11-25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