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확대간부회의서 조직기강 확립 강조
"관행 용납 못해...적발시 반드시 문제삼을 것"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일부 공무원들의 초과근무 부정수급 의혹과 관련해 "일하지 않고 일한 것처럼 작성하는 행위는 부도덕한 일"이라며 강하게 조직 기강 확립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2일 열린 12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일부 직원들의 초과근무 부정확 기록 문제를 언급하며 "단 1시간이라도 허위로 타가는 건 심각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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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2일 이장우 대전시장이 12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5.12.02 nn0416@newspim.com |
이 시장은 "초과근무를 하지 않았는데 했다고 기재하는 행위는 명백한 부정"이라며 "앞으로 불시점검에서 허위로 적발되면 중징계는 물론 인사고과에 철저히 반영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인사담당관실과 감사담당관실에 각각 인사 불이익 조치와 지속적 불시점검을 당부하며 강력한 감찰을 예고했다.
특히 이 시장은 최근 시가 대규모 행사나 시민 안전을 이유로 실제 초과근무가 불가피했던 사례를 언급하며 "직원들이 고생한 부분은 당연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 며칠 전 진행된 한화이글스 불꽃쇼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런 정당한 초과근무와 달리 옛날 방식으로 대리 체크하거나 허위 기재하는 관행은 절대 용납될 수 없다"며 "조직에 누가 되는 일"이라고 일침을 놓았다.
이 시장은 재차 "부정한 초과근무 수령은 단순한 실수가 아닌 조직 윤리 전체를 흔드는 문제"라며 "엄중한 사안으로 인식하고 앞으로 철저히 관리하라"고 지시했다.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 초과근무 부정수급 사례가 발생하며 지방공무원 근무체계 전반의 신뢰 문제가 이슈로 떠오른 상황이다. 이장우 시장의 이번 발언은 선제적 조직 기강 다잡기와 공직 신뢰 회복 차원에서 나온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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