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누락·감리 지연 관리 부실 질타
국제음악제 예산 전액 감액 우려 제기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2일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동부시립도서관 건립 사업과 이상근 국제음악제 예산 전액 감액 문제를 두고 진주시에 강도 높은 질의를 이어갔다.
강진철 위원은 동부시립도서관 건립 사업 예산이 당초 78억 원에서 245억 원으로 증가한 배경에 대해 설계 단계 필수 장비와 공정 누락, 감리단 선정 지연, 조달청 계약 해지 절차 등 시의 계획과 관리 부실이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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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열린 경남 진주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사진=진주시의회] 2025.12.02 |
시는 지난 10월 시공사와 계약을 해지하고 새 업체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나, 기존 시공사가 계약 해지 효력정지가처분을 신청해 법정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강 위원은 "법원 판단 이전에 공사를 재개하면 추가 소송과 공정 지연, 예산 낭비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민국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법적 분쟁의 쟁점과 책임 소재를 명확히 확인하고, 하도급 업체 보호도 충분히 고려해 사업을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이상근 국제음악제 예산 전액 감액 문제에 대해서도 우려가 제기됐다. 양해영 위원은 2008년부터 이어진 진주의 대표 음악제가 조직 정비 미흡 등으로 2년째 열리지 못하는 상황을 지적하며, 전국 단위 전문가 조직 구성과 국제음악제 발전 중장기 로드맵 수립 등 재정비에 신속히 나설 것을 당부했다.
예결특위는 두 사업 모두 시민 신뢰 회복과 도시 품격 제고를 위한 핵심 문화·예술 인프라 사업이라 평가하며, 계획·집행·평가 전 과정의 전면 재점검 필요성을 강조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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