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는 북미 고객사 물량 대응 위한 전략적 결정
EB 자금 전액 설비투자 투입
수주 확대 따른 미국 생산거점 확대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자동차 내장재 전문기업 현대공업이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통해 미국 시장 내 추진 중인 조지아주 라그레인지 신규 설비투자 재원 확보를 위한 자사주 기반 26억원 규모의 EB를 발행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공업은 이번 EB 발행과 관련해 총 26억5000만원 규모, 교환가액 6713원, 교환 대상 39만5322주, 인수기관 KB증권·NH투자증권 등으로 조건을 확정했다. 아울러 투자자 요구를 반영해 Put Option(조기상환권) 행사 가능 시점을 1년으로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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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공업 로고. [사진=현대공업] |
현대공업의 미국법인은 주요 고객사로부터 수주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생산능력 확대가 필수적인 상황이다. 회사는 지난 3월 약 157억원 규모로 조지아주 라그레인지 부지를 매입했으며, 이어 약 78억원의 설비투자를 계획해 사출설비 구축 및 양산 체계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EB 발행은 이러한 미국 법인의 생산설비 확충에 필요한 재원을 적기에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회사측은 "이번 EB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은 미국 라그레인지 공장의 초기 설비투자 및 생산라인 구축에 직접 투입될 예정"이라며 "미국 내 고객사 확대에 맞춰 생산능력을 적기에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대공업은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법인 생산기지 확충에 지속적으로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