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산업·지자체 협력 통한 혁신 강조
청년 정주 5대 요소 개선, 정부 주도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김경수 위원장은 9일 인제대학교를 방문해 '지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를 주제로 특강과 토크콘서트를 열고, 수도권 집중 해소와 지역 청년 정주 여건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인제대 본관 대강당에서 열린 강연에는 학생과 교직원, 지역 산업계 및 기관 관계자, 김해 시민 등이 참석해 균형발전 전략과 청년 정책을 함께 논의했다.
![]() |
| 김경수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이 인제대학교 본관 대강당에서 '지역이 살아야 대한민국이 산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인제대학교] 2025.12.09 |
김 위원장은 "수도권 집중이 청년 기회의 불균형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부울경 메가시티 구상과 권역별 발전 전략을 통해 국가 균형발전의 틀을 재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AI 시대를 맞아 지역 대학의 산업 전환 대응 능력과 교육 기반 강화를 강조했다. "지역 대학이 산업·지자체와 협력해 교육과 취업, 정주가 연결되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하며, 글로컬대학과 RISE 사업의 연계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교육·일자리·주거·문화·교통 등 청년 정주 5대 요소 패키지 개선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교육이 있어도 일자리가 없거나, 일자리가 있어도 교통·주거 불편이 해소되지 않으면 지역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정부가 청년이 머물 수 있는 생활 환경 조성에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 후 진행된 토크콘서트에서는 지방대 상생, 청년 이동권, 지역 삶의 선택권 등을 주제로 학생들과의 대화가 이어졌다. 김 위원장은 인제대·김해대·가야대 학생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교통 문제, 취업 기회 등 청년들의 현장 의견을 직접 들었다.
김 위원장은 인제대의 글로컬대학·RISE 사업 추진 현장을 살펴보고, 백병원 시뮬레이션센터와 자동차공작실, 명동산단 미래자동차버추얼센터를 방문해 지역 혁신 캠퍼스 모델을 점검했다. 이어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에서 열린 지산학연 간담회에서는 김해인재양성재단과 올 시티 캠퍼스 구상, 5극3특 전략의 연계 방향을 논의했다.
전민현 인제대 총장은 "국가적 지방균형정책의 흐름을 직접 듣고 공유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며 살아가는 청년 모델을 대학이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