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후임으로 유력시되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9일(현지시간) 추가 금리 인하 여지가 많다고 강조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오르면 이 같은 계산이 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해싯 위원장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최고경영자(CEO) 카운슬에 참석해 "우리가 인식해야 하는 것은 90년대처럼 우리는 극도로 변할 수 있는 시기에 있다는 것"이라며 인공지능(AI)이 경제를 과열시키지 않고 강하게 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해싯 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리 인하를 원하지만 그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느껴질 때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에는 "나는 내 판단을 고수할 것이며 대통령은 그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WSJ에 따르면 해싯 위원장은 "인플레이션이 2.5%에서 4%로 오르면 금리를 내릴 수 없다"고도 설명했다.
이날 연준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시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10일 0.25%포인트(%p)의 추가 금리 인하 결정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준에 공격적인 금리 인하를 노골적으로 주문해 왔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폴리티코에 즉각적인 큰 폭의 금리 인하 지지를 새로운 연준 의장 선정의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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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12.10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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