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권차열 기자 =전남 고흥군이 올해 고흥사랑상품권 판매액 780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다. 지역 소비 촉진 정책이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고흥군은 15일 기준 고흥사랑상품권 판매액이 780억 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년 대비 큰 폭의 증가세로, 상시·특별 할인 운영과 지역 맞춤형 소비 촉진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군은 올해 상시 10% 할인 판매와 함께 설 명절·여름휴가철·연말 등 주요 소비 시기에 맞춰 최대 15% 특별 할인 행사를 추진했다. 이 같은 전략이 군민과 관광객의 폭넓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고흥사랑상품권은 전통시장, 음식점, 카페, 마트, 미용실 등 지역 내 연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2470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지역 내 자금 순환과 골목상권 매출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군은 올해 '찾아가는 모바일 QR결제 서비스'를 확대해 모바일 상품권 이용률을 전년 대비 2배 이상 높였다. QR코드 결제 확산으로 접근성과 편의성이 강화된 점도 판매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군민과 지역 상공인의 신뢰와 참여가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특별 할인, 결제 편의 개선, 홍보 강화 등으로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내년 1월 설 명절에 맞춰 고흥사랑상품권 특별 할인판매를 다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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