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뉴스핌] 권차열 기자 =전남 광양중앙도서관이 전 헌법재판관이자 작가인 문형배 씨를 초청해 연말 인문학 북토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광양중앙도서관은 도서관 문화공간 '하루'에서 '굿바이 인문학 북토크'를 열고 문형배 전 재판관을 초청해 '호의에 대하여: 호의로운 사회'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시민 140여 명이 참여했으며 문 전 재판관은 저서 '호의에 대하여'의 주요 내용을 토대로 법과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을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그는 '사람 사이의 관계를 따뜻하게 만드는 힘'으로서의 호의가 법과 사회 정의의 근간임을 강조했다.
강연 후 이어진 50분간의 질의응답에서 참가자들은 일상 속 판단과 선택, 공동체와 배려의 가치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았다. 단순한 강의 형식을 넘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열린 토론의 장으로 호응을 얻었다.
참석자들은 "법이 딱딱한 주제라 생각했는데 생활 속 사례로 설명해 이해하기 쉬웠다"며 "강연 내내 진솔하고 편안한 분위기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현숙 도서관과장은 "연말을 맞아 시민이 자신과 사회를 되돌아볼 수 있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공감과 소통을 중심으로 생활 속 인문학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