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여수시는 내년 1월부터 '섬섬여수 무료콜 택시'를 정식 운영하며, 관내 모든 택시를 교통약자 바우처택시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콜 이용료 1000원을 전면 무료화하고, 전화와 모바일 앱을 통한 무료 호출 서비스를 도입하는 내용이다. 시는 시민 교통비 부담 완화와 교통약자 이동 편의 증진, 지역 택시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기존 전화 기반 콜 시스템은 주로 고령층 이용이 많았으나 이번 개선으로 모든 세대가 앱을 통해 손쉽게 택시를 호출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배차 지연 문제를 해결해 안정적인 택시 이용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시는 현재 60대 규모로 운영 중인 교통약자 바우처택시를 2026년부터 관내 전 택시로 확대해 대기시간을 줄이고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무료콜 대표번호 또는 여수시의 365개 섬을 상징하는 '365일 콜센터'에서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섬섬여수 무료콜은 시민 부담을 덜고 관광객과 교통약자 모두를 위한 교통복지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특히 고령층 등 이동 취약계층의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