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온라인 사이트 '하데스 카페'에서 청년들을 캄보디아 범죄 단지로 유인하는 송금책으로 활동한 3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재판장 송정은)는 16일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하데스 카페'에서 보이스피싱 범죄 송금책으로 활동하며 여러 사기 범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단순히 통장을 양도했을 뿐 범죄 조직에 가담한다는 인식이 없었다"고 진술해 불구속 송치됐다.
검찰은 계좌 거래 내역 분석 등 A씨에 대한 보완 수사 과정에서 그가 단순 통장 양도인이 아닌 피싱 조직의 송금책으로서 사기 범행을 반복했던 점을 확인했다.
또 A씨가 '하데스 카페'에서 공범들에게 수사 대응 요령을 공유받은 내용을 확인해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무고한 불특정 다수 국민의 재산을 위협하는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보이스피싱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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