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고흥군이 붉은 말의 해인 병오년 새해 첫날, 남열해돋이해수욕장에서 '2026 고흥 남열 해맞이 행사'를 열고 새해의 시작을 알린다.
고흥군은 1월 1일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가 '고흥의 금빛 새벽, 모두의 소망을 채우다'를 주제로, 군민과 관광객 약 5000명이 함께 희망과 화합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행사는 새해 소망 메시지 달기와 떡국·유자차 나눔 등 참여형 이벤트로 시작한다. 이어 고흥군 전속예술단의 대북공연, 신년 록밴드 공연, 신년 메시지 전달과 일출 카운트다운, 불꽃쇼가 이어져 오전 7시 36분쯤 떠오르는 첫 해와 함께 새해 희망을 나눌 예정이다.
고흥군은 지역 특산물인 유자를 활용한 따뜻한 유자차와 떡국을 제공해 겨울 새벽 행사에 참여한 방문객들의 몸과 마음을 녹이고, 고흥만의 정겨운 새해맞이 문화를 선보일 계획이다.
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을 대한민국 대표 해맞이 명소로 브랜드화하고, SNS 공유를 통해 지역 관광 활성화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행사 기간에는 경찰·소방·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관리 대책을 세웠으며, 주차요원 50여 명을 배치하고 주변 도로를 일방통행으로 운영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고흥군 관광정책실 관계자는 "2026년 새해를 여는 첫 순간을 군민과 함께하며 모두의 소망과 행복을 기원하는 뜻깊은 행사를 만들겠다"며 "간소하지만 품격 있는 행사로 고흥의 따뜻한 공동체 정신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