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키움증권 김학준 애널리스트는 24일 보고서를 통해 "더블유게임즈는 소셜카지노 부문에서 확보한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기반으로 Supernation, 팍시게임즈, Whow 등 카지노 및 캐주얼 게임 관련 업체를 잇달아 인수하며 사업 외형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M&A를 통한 매출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회사의 인수 역량이 입증됐다"며 "iGaming과 캐주얼 분야에서 확보한 운영 및 마케팅 노하우는 향후 대형 M&A를 추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더블유게임즈는 약 7500억원의 현금성 자산과 연간 2500억원 이상 현금 유입이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공격적인 M&A 전략을 이어갈 여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애널리스트는 "과거 더블다운 인수 성공 사례처럼 iGaming 또는 캐주얼게임 부문에서 대형 M&A가 성사될 경우, 회사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회사는 매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 투자를 당분간 유지할 전망이다. 3분기 기준 매출 대비 마케팅 비용 비중은 18%로, 전년 동기(9%)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보고서는 "상반기까지 공격적인 마케팅이 지속된 뒤, 하반기에는 효율화를 추진할 것"이라며 "매출 성장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마케팅 효율화가 진행되면 이익 레벨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더블유게임즈에 대한 투자 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7만8000원을 유지했다. 2026년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14.0% 증가한 8173억원, 영업이익은 12.1% 늘어난 2570억원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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