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아이씨티케이가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할 PUF(물리적 복제 방지 기능) 기반 보안 시장의 수혜 기업으로 주목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 손세훈 애널리스트는 24일 보고서에서 "2026년부터 IT 디바이스와 액세서리 간의 정품 인증, 스마트폰과 배터리 간의 정품 인증 등에 PUF 기술이 본격 적용될 것"이라며 "양자컴퓨터 시대가 다가올수록 PUF 기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씨티케이는 세계 최초로 PUF 기반 보안 칩 양산에 성공한 기업이다. 기존 소프트웨어 방식 보안과 달리, PUF는 하드웨어 기반의 'Inborn Key' 방식을 통해 칩 고유의 ID를 생성, 복제나 해킹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2026년 하반기부터 IT 기기와 액세서리 정품 인증에 PUF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며, 2027년부터는 유럽연합(EU)의 정책에 따라 스마트폰이 탈부착형 배터리로 출시됨에 따라 스마트폰과 배터리 간 정품 인증 역시 PUF 기반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아이씨티케이는 지난 10월 BTQ테크놀로지와 약 143억원 규모의 양자보안칩 개발 용역 계약을 체결했으며, 72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도 진행했다. BTQ테크놀로지는 양자컴퓨팅 시대에 대응하는 양자내성암호(PQC) 기술 전문 기업이다.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