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핸드볼의 간판 류은희가 다시 국내 코트에 선다. 한국핸드볼연맹은 "세계적인 공격수 류은희가 친정 팀 부산시설공단으로 복귀했다"고 26일 전했다.
그는 26일 한국핸드볼연맹을 통해 "개인적인 것보다 팀을 정상에 올려놓는 것이 목표"라며 "팬들이 많이 찾아와 응원해주시면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고 내달 H리그 복귀 소감을 전했다.
부산시설공단에서 뛰던 그는 2019년 프랑스 명문구단 파리스92를 거쳐 2021년부터는 헝가리 명문 교리 소속으로 유럽 무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갔다. 최근 두 시즌 연속 유럽핸드볼연맹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다.
류은희는 지난 6월 유럽 생활을 마무리하고 부산시설공단으로 돌아왔다. 류은희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이자 2012년 런던부터 2024년 파리까지 올림픽 본선 무대를 지킨 대표팀 에이스다.

류은희의 합류로 부산시설공단은 2025-2026시즌 H리그 여자부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다. 그는 "부상 선수가 없으면 우승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전국체전에서는 SK 슈가글라이더즈가 가장 까다로웠다"고 밝혔다. 신창호 부산시설공단 감독은 "공수에서 무게감이 생긴다. 유럽에서도 러브콜이 많았던 선수가 돌아와 후배들에게 노하우를 전해주고 있다. 팀 분위기가 좋다"고 반겼다.
"신창호 감독님이 전국체전이 부산에서 열리고, 팀 리빌딩에도 힘을 보태달라고 하셨다. 처음엔 실감이 안 났지만 전국체전을 뛰면서 재미를 느꼈다"고 돌아본 그는 복귀 첫 대회에서 부산시설공단에 금메달을 안겼다.
2025-2026 핸드볼 H리그는 남자부가 먼저 문을 열었고 여자부는 2026년 1월 10일 경기도 광명시민체육관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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