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에 대한 추가 강제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전담수사팀은 31일 오후 김건희 특검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현재는 압수수색이 마무리된 상태다.
이번 압수수색은 김건희 특검으로부터 이첩된 사건에 대한 추가 자료 확보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전담수사팀은 지난 15일과 16일 이틀간 특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김건희 특검은 앞서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을 조사하면서 2018~2020년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해 정치권에 금품을 전달했다는 내용의 진술을 확보한 바 있다.
수사팀은 이날 오전 정원주 한학자 통일교 총재 전 비서실장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도 실시했다.
수사팀은 통일교 측이 지난 2018년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현금 2000만원과 명품 시계를 건넸다는 의혹과 관련해 물증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수사팀은 전날 송용천 통일교 한국협회장과 황모 전 선문대 총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 수사팀은 이들을 상대로 통일교 정치권 로비 의혹과 통일교 행사에 정치인을 초청한 배경 등을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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