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최대 30시간·두께 줄여 이동성 개선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성능과 휴대성을 함께 끌어올린 '갤럭시 북6 시리즈'를 공개했다. 반도체 공정, 그래픽, 디스플레이 전반을 손질하며 프리미엄 노트북 경쟁력을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에서 갤럭시 북6, 갤럭시 북6 프로, 갤럭시 북6 울트라 등 3종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처리 성능과 배터리 효율, 휴대성을 동시에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갤럭시 북6 시리즈에는 인텔 18A 공정을 적용한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3' 프로세서가 탑재됐다. 전력 효율을 높이고 발열을 안정적으로 제어하는 구조다. 최대 50TOPS(초당 최고 50조 회 연산) 성능의 신경망처리장치도 갖췄다. 이미지 편집과 텍스트 변환 등 인공지능(AI) 작업 부담을 낮췄다.
갤럭시 북6 울트라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70·5060 그래픽 카드를 적용했다. AI 이미지 생성과 영상 편집, 고사양 게임 구동까지 폭넓게 대응한다.
화면과 사운드도 강화됐다. 최대 1000니트 밝기의 다이나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는 실내외 환경에서 안정적인 시인성을 확보했다. 비전 부스터와 반사 방지 기술을 적용해 야외 시청 환경을 개선했다. 울트라 모델에는 6개 스피커를 배치해 고음과 저음을 균형 있게 전달한다.
발열 관리 구조도 재설계됐다. 프로 모델 최초로 베이퍼 챔버를 적용해 열 분산 성능을 끌어올렸다. 울트라 모델에는 후면과 측면으로 열을 분산 배출하는 듀얼 패스 아웃렛 팬을 적용했다. 장시간 사용 시 성능 저하를 줄이는 데 목적을 뒀다.
배터리 성능도 개선됐다. 갤럭시 북6 울트라와 프로 16형은 최대 30시간 동영상 재생을 지원한다. 이전 세대보다 사용 시간이 약 5시간 늘었다. 30분 충전 시 최대 63%까지 충전되는 고속 충전 기능도 탑재됐다.

두께와 디자인 역시 손질됐다. 갤럭시 북6 울트라는 두께를 15.4mm로 줄였다. 프로 16형은 11.9mm다. 내부 구조를 재배치하고 힌지 설계를 개선해 휴대성을 강화했다.
AI 기능도 확대됐다. 화면에서 텍스트나 이미지를 선택하면 정보를 바로 확인하는 'AI 셀렉트', 이미지 배경을 제거하는 'AI 컷아웃'을 제공한다. 기기 간 파일 공유와 연결 기능도 강화했다.
최원준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 개발실장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진정한 혁신은 기본을 충실히 다지는 것에서 시작하고, 이를 통해 최적화된 성능은 사용자 경험을 좌우한다"며 "갤럭시 북6 시리즈는 탁월한 속도와 성능에 더해, 안정적인 AI 기반 기술을 결합, 사용자들을 위한 최적의 생산성과 편의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북6 프로와 울트라는 국내에서 이달 27일 출시된다. 6일부터 삼성닷컴에서 사전 알림 신청을 받는다. 기본 모델인 갤럭시 북6는 3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3월 말까지 '갤럭시 AI 아카데미'와 연계한 구매 혜택도 마련했다.
s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