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기본계획 수립 60주년 맞아 올해 8월 기획전시도 개최 예정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도시기본계획 '66, 1966년 서울의 미래가 만들어졌다
서울역사박물관은 15일 '서울도시기본계획 '66: 현대 서울을 만든 공간각본'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1966년에 처음 수립된 서울도시기본계획이 도시 서울의 기틀을 형성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수립 60주년을 맞아 올해 8월 기획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도시기본계획 '66은 목표연도를 1985년으로 설정하고, 계획 인구를 500만으로 조정하여 도시 공간 구조와 각종 시설의 분산 배치를 구상한 최초의 도시기본계획이다. 1966년 대한국토계획학회가 이 계획을 수립한 이후로, 최신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까지 총 9차례의 도시기본계획이 마련 됐다.
보고서는 2026년 60주년을 맞이하여 과거에 꿈꿨던 서울의 미래상이 현재 어떻게 구현됐는지를 살펴보고, 그 유산을 분석하고자 기획 됐다. 이 과정에서 1966년 당시 도시기본계획의 준비 과정과 갈등 등도 다루고 있다.
연구는 강난형 아키텍토닉스 대표를 포함해 김기호, 엄운진, 양재섭, 정수인, 이승빈이 참여했다.

서울은 6·25전쟁 후 급격한 인구 증가를 겪었고, 1963년에는 행정구역을 확장했다. 이에 따라 도시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커졌으며, 다핵화 및 균형 발전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 전후 서울의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그 관리와 운영을 위해 장기적인 도시계획 수립이 필요했다.
1962년 시작된 제1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은 국토계획을 통한 전국의 공단 및 공업도시 개발을 지향했다. 이에 따라 서울은 정치, 경제, 산업의 중심지로서 새로운 역할을 부여받았고, 한강을 중심으로 도시의 기능을 분담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서울도시기본계획 '66의 수립은 정부와 서울시, 서울도시계획위원회 간의 협력이 있던 결과이다. 이 계획은 한강을 중심으로 한 다핵화된 도시 구조를 목표로 했다. 서울시와 건설부 간의 복합적인 주도권 경쟁 속에서 발생한 조정과 갈등을 통해 첫 도시기본계획이 완성됐다.
1966년 서울의 공업 지역은 '경인 중공업, 서울 경공업'이라는 구도로 설정됐으며, 주요 공업지역은 한강을 중심으로 분배됐다. 이로 인해 한강은 도시의 중심으로서 새로운 발전 가능성으로 주목받게 됐다.

서울도시기본계획 '66은 토지이용계획과 가로망계획 등의 물적 계획 외에 인구·경제·산업 등 사회·경제 부문을 포괄하는 종합계획이자. 20년 후 도시의 미래상과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장기계획이다. 1966년에 제시한 서울의 미래상이 9번 수정되면서 현대 서울의 초석이 만들어졌다.
1966년 8월 15일 광복 21주년 기념 '8·15 도시계획 전시회'가 시청광장에서 열렸다. 서울의 미래 비전을 시민들에게 전달했다. 김현옥 서울시장은 이 전시회를 통해 새서울계획과 도시계획선 해제 등이 포함된 도시계획을 공표했다. 시민들은 이 과정에서 도시계획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2026년 8월 '서울도시기본계획 '66 기획전'을 통해 당시 꿈꾼 도시의 미래상을 살펴보며 서울의 미래를 다시 고민할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도시기본계획 '66' 관련 자료는 서울책방과 서울역사박물관 내 뮤지엄 숍에서 구매할 수 있다.
jycaf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