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김용락 기자=심리학자 김영아 교수가 캐롤린 레녹스(미국) 편저 '재결정치료—행동 지향적 단기치료'(도서출판 길)를 번역 출간했다.
그간 교류 분석(TA)과 재결정치료(Redecision Therapy)의 전파에 앞장서 온 김 교수는 재결정치료에 대해 교류분석의 한 갈래로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받은 암묵적 메시지와 주위의 지지를 바탕으로 생존을 위한 결정을 내리는데, 성인이 된 이후에도 낡은 패턴을 반복해 갈등이 발생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성인이 된 후 새로운 환경에 새로운 대응을 위해 재결정이 필요하며 이 과정이 치료의 핵심이라고 본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재결정치료는 변화의 힘은 내담자에게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선택"과 "책임"에 초점을 맞추어 내담자 스스로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전체 3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제1부 이론'에서는 계약, 임패스, 자살사고, 초기 장면, 애도, 본연의 아이에 대한 접근 등을 다루고, ▲'제2부 실제'에서는 집단치료, 우울증, 공황장애, 섭식장애, 외상후스트레스장애, 가정폭력, 아동청소년, 물질의존에 대한 상담 사례를 다루고 있다. ▲'제3부 수련' 에서는 집단 수퍼비전, 수련, 재결정치료의 기본가치 등을 다루고 있다.

번역자인 김 교수는 "이 책은 상담 및 개인의 성장과 변화에 관심 있는 분들과 상담 전문가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것이며, 특히 대인관계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 유용한 도서가 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석봉 대구가톨릭대 명예교수는 추천사에서 "세상에는 위너로 사는 사람도 있고 루저로 사는 사람도 있고 평범하게 사는 사람도 있다. 포로이드가 6세 이전에 성격이 형성되고 이것이 일생을 좌우한다고 했듯이, 교류분석(TA)에서도 어릴 때 주요한 타인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한 초기결정들이 Winner, Loses, Non-winner 각본을 형성하는 토대가 된다고 한다" 면서
"그러나 교류분석(TA)은 정신분석이나 행동주의 심리학과는 달리, 인간은 능동적 존재로서 과거의 초기결정들을 보다 효율적인 재결정을 함으로써 어두운 삶의 굴레에서 벗어날 길을 제시해 준다. 따라서 본 역서는 과거의 굴레에서 벗어나 희망이 넘치는 새로운 삶을 개척해 나갈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역자인 김영아교수는 벤 조인스로부터 직접 재결정치료를 지도받은 교류분석 전문가로서 실천을 바탕으로 재결정치료를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김영아 교수는 대구 출신으로 계명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재결정치료를 위해 미국에서 벤 조인스(Vann Joines) 박사로부터 직접 수련을 받은 임상 및 상담심리학 전공자로 계명문화대 겸임교수를 역임했고, 현재 한국교류분석학회 학술위원장과 교류분석 상담연구소 대표를 맡고 있다.
yrk5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