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운반선 선가 상승·군함 수출 프로젝트…목표가 15만4000원 유지"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강경태·남채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한화오션에 대해 해양·특수선 부문의 일시적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다소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상선 영업이익률 개선과 LNG 운반선 선가 상승, 군함·FPSO 수주 모멘텀을 감안할 때 업종 최선호 투자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5만4000원을 유지했다.
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리포트에 따르면 한화오션의 2025년 4분기 연결 매출액은 3조23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 전 분기 대비 7.0% 증가가 예상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7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3.8% 증가, 전 분기 대비 30.5% 늘어나며 영업이익률(OPM)은 11.7%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는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5.6% 낮은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컨센서스와의 차이는 상선이 아닌 해양·특수선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진단했다. 보고서는 "4분기 해양 매출액은 954억원으로 추정한다"며 "공정을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부족하기 때문인데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수선 부문은 방위사업청 수주 일감에 힘입어 4분기 매출이 3829억원 수준으로 '풍성한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을 감안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사실상 보수적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반면 상선 부문은 실적 성장이 뚜렷하다는 평가다. 연구원은 4분기 상선 매출액을 2조688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1% 증가하고, 상선 영업이익률은 14.8%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일시적인 매출 부진을 무난히 만회하는 동시에 매출 구성도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리포트는 "4분기 상선 매출의 약 80%가 LNG 운반선으로 발행할 것이며, 평균 매출 선가는 2억3500만달러(전 분기 대비 1.7% 상승)로 상승세를 이어간다"고 진단했다.
향후 매출 구조에서도 LNG 운반선의 비중과 수익성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연구원은 "2027년 하반기부터 인도할 에버그린호선들을 착공(S/C)하기 전까지 컨테이너선 매출은 당분간 공백이며, 그 자리는 초대형 원유 운반선(VLCC)으로 채워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LNG 운반선 평균 선가(ASP)가 2026년 4분기까지 2억500만달러로 상승하며 매출 비중도 연간 70%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가 측면에서는 군함 수출 및 해양 플랜트(FPSO) 수주 여부가 향후 변동성을 키울 변수로 제시됐다. 연구원은 "캐나다 잠수함, 에스토니아 근해초계함(OPV), 태국 호위함 등 연내에 사업자를 선정하는 군함 수출 프로젝트가 다수 확보된 점과 해양 매출 공백을 타개할 부유식 원유·가스 생산저장설비(FPSO) 수주 파이프라인도 두텁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구원은 "목표주가 15만4000원은 적정 기업가치 47조2000억원을 유통 주식 수로 나눠 계산했다"며 "2027년까지 이어지는 영업이익 성장, LNG 운반선 수주 강세는 애써 강조할 필요 없는 투자 포인트"라며 업종 내 최선호주로 한화오션을 제시했다.
rkgml92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