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장기간 디플레이션을 겪고 있는 중국이 세 달째 물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0.8%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0월 0.2%, 11월 0.7% 상승한 데 이어 세 달 연속 상승세를 유지한 것이다. 12월 CPI는 전달 대비로는 0.2% 올랐다. 지난해 연간 CPI는 전년과 동일했다.
중국 CPI 상승률은 8월 -0.4%, 9월 -0.3%로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 연중 최대 연휴 국경절이 포함된 10월부터 플러스로 전환했다. 12월에도 식품 물가가 상승하면서 물가 상승 폭이 더욱 높아졌다. 식품 가격은 10월 2.9% 하락에서 11월 0.2% 상승했고, 12월에는 1.1% 올랐다. 예년보다 빠른 한파로 인해 신선 채소 가격이 18.2%, 과일 가격이 4.4% 각각 상승했다.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핵심 CPI는 전년 대비 1.2% 상승했다. 핵심 CPI는 4개월 연속 1% 이상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춘제(春節)가 다가오면서 중국인들의 쇼핑 및 레저 수요가 증가하면서 물가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평가됐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월 대비 1.9% 하락했다. 이로써 중국의 PPI는 2020년 10월부터 3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 12월의 하락 폭은 11월의 2.2%에 비해 0.3%포인트 축소됐다. 12월의 PPI는 전달 대비로는 0.2% 상승했다.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거시 정책이 지속적으로 효과를 발휘하고 있으며, 일부 산업에서는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석탄, 리튬, 태양광 분야에서의 PPI 하락 폭이 빠르게 축소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ys174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