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지 전 영역에서 최상위권
금리 하락의 3가지 수혜 경로
작년 81% 급등, 핵심 인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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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업체인 로켓컴퍼니스(RKT)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주택시장 부양책의 수혜주로 조명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틀 연속 발표한 2가지 정책 모두 개인 차주를 영업 대상으로 하는 로켓컴퍼니스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조심스레 나온다.
◆"훈풍 수혜 1번지"
로켓컴퍼니스 주가는 8일(현지시간) 정규장 마감 후 거래에서 7% 뛰었다. 전날 기관투자자의 단독주택 매입 금지 명령 계획을 공개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에는 2000억달러 규모의 모기지 채권 매입을 관련 기관에 지시한다고 발표한 게 호재로 분석됐다.

월가에서 2가지 정책 모두 로켓컴퍼니스에 긍정적인 신호로 읽힌다. 기관투자자의 단독주택 매입 금지는 그 영향을 아직 가늠하기 어렵고 수혜 여부도 시간이 지나서야 간접적(매물·가격 여건의 개선 등)으로 드러날 가능성이 있지만 그 자체로 정책상 개인 구매자 우선 의지가 보인다는 평가가 따른다.
모기지 매입 조처는 기대효과가 비교적 직관적이다. 모기지 채권을 대량 매입하면 모기지 금리는 내려간다. 금리 하락은 차환과 신규 대출을 촉진한다. 로켓컴퍼니스의 수수료 수입과 직결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보고서에서 "단순하게 생각하라, 금리가 낮아지면 로켓에 좋다"고 했다.
월가에서는 미국 대형 비은행 모기지 업체인 로켓컴퍼니스는 관련 수혜권에 직접적으로 들어서는 기업 중 하나라고 분석한다. 서비싱(대출 수금·관리)으로는 1위이고 대출 실행 기준으로는 2위로 분류된다. 차환 기준으로는 각각 모두 1~2위를 겨루는 자리에 있다. 모기지 전 영역에서 최상위권을 점해 정책 효과를 가장 직접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구조다.
◆수혜 경로 3가지
로켓컴퍼니스의 수혜 경로는 사업 구조상 3가지로 분석된다. 첫째는 금리가 하락해 신규 대출이 늘어나면 대출 매각 차익의 저변도 커진다. 로켓컴퍼니스는 고객에게 대출 승인·실행한 뒤 페니메이나 프래디맥 같은 곳에 매각하거나 모기지 채권으로 증권화해 투자자에게 넘겨 차익을 거둔다.

둘째 서비싱 수수료(대출 잔액의 약 0.25~0.28%)가 늘어난다. 로켓컴퍼니스는 대출은 매각하되 서비싱 권리는 남긴다. 관련 대출의 관리자로서 수수료를 받는다. 현재 서비싱 포트폴리오는 약 2조1000억달러, 1000만명에 달한다. 대출 인수처 대신 차주로부터 매달 원리금을 수금하고 차주 대신 재산세·보험료를 대신 납부하며 연체 시 독촉·압류 절차를 진행하는 일이다.
셋쨰 금리가 낮아지면 기존 대출자들이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타려 하고 이때 서비싱 고객이 곧 잠재 고객이 된다. 로켓컴퍼니스의 재확보율은 83~85%로 업계 평균의 3배에 달한다. 서비싱 고객 100명 중 83~85명이 차환 시 로켓에서 다시 대출받는다는 의미다. 1000만명의 서비싱 고객이 새 대출의 잠재 수요 풀인 셈이다.
◆"6% 미만이 된다면"
로켓컴퍼니스에 '트럼프발 정책 훈풍'은 비교적 새로운 재료로 인식될 가능성이 있다. 작년 한 해 로켓컴퍼니스의 주가는 81%나 뛰었는데 이는 2건의 핵심 기업 인수(미스터쿠퍼<작년 10월1일 완료>, 레드핀<작년 7월>)에 따른 기대감이 크게 작용한 결과였다. 단순 대출업체에서 수직 통합형 핀테크 플랫폼으로 발돋움한다는 기대감이다.
▶②편에서 계속됨
bernard02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