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FC서울이 스페인 라리가 명문 FC바르셀로나 유소년 시스템 출신 센터백 로스를 영입하며 수비 라인에 무게감을 더했다.
서울은 27일 "스페인 출신 수비수 로스를 영입하며 수비력을 강화했다"라고 발표했다.

세계적인 유스 시스템으로 평가받는 '라 마시아' 출신 수비수를 데려오며, 팀 전력의 밸런스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로스는 이미 아시아 축구 환경을 경험한 자원이라는 점에서 빠른 적응이 기대된다.
로스는 2025시즌 중국 슈퍼리그 톈진 진먼후에서 핵심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그는 해당 시즌 단 한 경기를 제외한 모든 리그 경기(29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팀 수비의 중심을 맡았다.
스페인 17세 이하(U17) 대표팀 출신인 로스는 FC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성장한 전형적인 라 마시아 계보다. 2015년 FC바르셀로나 B팀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셀타 비고 B, 비야레알 B 등을 거치며 차근차근 경험을 쌓았다. 이후 2022년 알바세테로 이적해 세군다 디비시온(라리가2)에서 3시즌 동안 꾸준히 출전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2025년 처음 해외 무대에 도전해 아시아 축구에 발을 들였고, 그 경험을 안고 올 시즌 FC서울 유니폼을 입게 됐다.
로스는 스페인 유스 시스템에서 다져진 정확한 패스 능력과 침착한 경기 운영이 강점으로 꼽힌다. 단순히 상대 공격을 차단하는 데 그치지 않고, 후방에서부터 공격을 전개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공간을 읽는 수비 포지셔닝과 상황에 따라 빠르게 판단하는 수비 지능 역시 그의 장점이다. FC서울은 로스가 팀의 빌드업 완성도를 끌어올리며 수비와 공격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줄 핵심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술적인 활용도 역시 높다. 로스는 센터백뿐 아니라 미드필더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플레이 능력을 갖추고 있어, 상황에 따라 다양한 전술 변화를 시도할 수 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로스 역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서울에 오게 돼 정말 기쁘다. 서울은 큰 도시이자 훌륭한 클럽으로 알고 있다"라며 "많은 우승 타이틀을 가진 강팀이고, 나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 기대를 넘어서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난해 중국에서 아시아 무대를 경험한 뒤로 서울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 이런 수준 높은 클럽에서 경쟁하고 싶었고, 팀의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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