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을 확정한 데 이어 전자 계열사들도 지난해 실적을 반영한 성과급 책정을 마무리하고 있다. 계열사별 실적 차이가 성과급에 그대로 반영되며 지급률에도 뚜렷한 온도차가 나타났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날 전 사업부 공통으로 2025년도분 OPI 지급률을 연봉의 36%로 확정해 사내에 공지했다. 지급일은 오는 30일이다. 이는 전년 지급률 40%보다 소폭 낮아진 수준이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약 4조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OPI는 연초에 설정한 사업부 목표를 초과 달성했을 경우, 초과 이익의 20% 한도 내에서 개인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되는 성과급 제도다. 목표달성장려금(TAI)과 함께 삼성의 대표적인 성과급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삼성전기도 이날 OPI 지급률을 확정해 공지했다. 삼성전기는 컴포넌트솔루션과 광학통신솔루션 사업부에 각각 연봉의 6%, 패키지솔루션 사업부에는 5%의 지급률을 적용했다. 일부 사업부는 전년 5% 대비 소폭 상향됐다.
반면 삼성SDI는 전기차 수요 둔화 여파로 지난해 대규모 영업손실이 예상되면서 전 사업부의 OPI 지급률을 0%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적 부진이 성과급에 그대로 반영된 셈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6일 OPI 지급률을 먼저 확정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는 메모리·시스템LSI·파운드리 사업부가 대부분 연봉의 47%로 책정됐다. 다만 CSS 사업팀은 11%로 상대적으로 낮게 결정됐다.
디바이스경험(DX) 부문에서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가 연봉의 50%로 가장 높은 지급률을 기록했다. 영상디스플레이(VD)와 생활가전(DA), 네트워크, 의료기기 사업부는 12% 수준에 그쳤다.
kji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