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시장 깨졌다"는 경고…금·은 사상 최고, 과열 논란 확산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귀금속 전반 멜트업…시장 왜곡"
달러 약세·과잉 유동성의 영향
"자금의 주차장 된 금속"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금값이 29일(현지시간)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 약세와 지정학적 불확실성, 과잉 유동성이 맞물리며 귀금속 전반으로 자금이 쏠리는 양상이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최근 가격 급등이 실물 수급과 괴리된 '과열 랠리'라는 경계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LSEG에 따르면 이날 현물 금 가격은 3% 넘게 올라 온스당 5501.18달러에 거래됐다. 2월물 금 선물은 5568.66달러까지 상승했다. 은 가격도 강세를 보이며 현물 은은 온스당 119.3달러, 3월물 은 선물은 118.73달러를 기록했다.

은 가격은 이날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117달러를 넘어섰다. 은은 지난해 145% 급등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만도 약 65% 상승했다. 금·은 강세에 백금과 팔라듐 등 다른 귀금속은 물론 일부 산업용 금속까지 동반 상승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제 금 가격이 5500달러를 돌파한 29일 오후 서울 종로3가 일대 귀금속 판매점에 금 제품이 진열되어 있다. 2026.01.29 leehs@newspim.com

◆ "귀금속 전반 멜트업…시장 왜곡"

에드 야데니 야데니리서치 대표는 "지난해 초부터 금 가격의 급등(멜트업)을 예상해 왔지만, 지금은 귀금속과 산업용 금속, 희토류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가격 변동성이 지나치게 커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니키 실스 MKS PAMP 애널리스트는 "전례 없는 변동성을 감안하면 귀금속 시장은 사실상 '깨진 상태'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가격 움직임이 실물 수요·공급보다 단기 유동성 흐름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는 것이다.

◆ 달러 약세·과잉 유동성의 영향

분석가들은 귀금속 강세 배경으로 지정학적 긴장, 각국 정부 부채 증가, 금리·통화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꼽는다. 중앙은행들의 지속적인 금 매입과 향후 통화 완화 기대 역시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매력을 키웠다는 평가다.

막시밀리안 토메이 갈레나자산운용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금속 가격 움직임은 펀더멘털 수요 때문이라기보다, 가격 기준이 되는 통화가 약해진 데 따른 결과"라며 "금은 통화와 유사한 성격을 갖고 있어 달러 가치가 약해지면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달러 인덱스(DXY)는 최근 1년간 약 11% 하락했다.

다만 그는 "펀더멘털만으로 원자재 가격이 200% 가까이 오르는 현상을 설명하기는 어렵다"며 "특히 은 가격 움직임은 과장된 측면이 크다"고 지적했다.

◆ "자금의 주차장 된 금속"

과잉 유동성도 주요 요인으로 거론된다. 주식 등 자산 가격이 오르면서 레버리지를 활용한 자금이 늘고, 일부 유동성이 금·은 같은 실물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채가 재정 부담 확대 속에 안전자산으로서 매력이 약화된 점도 귀금속 선호를 자극하고 있다.

다만 시장 규모가 작은 은·백금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자금 유입만으로도 가격이 급등할 수 있어, 향후 투기 자금이 빠져나갈 경우 급격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고탐 바르마 V2벤처스 전략자문 이사는 "귀금속 시장이 완전히 붕괴됐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최근 급등에는 투기적 자본의 영향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당분간 달러 흐름과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귀금속 가격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시에 가격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최고위, 한동훈 '제명' 의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이 2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제명' 징계안을 의결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당원 징계안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표결에는 최고위원 6명과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총 9명이 참여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표결 내용이나 찬반 부분은 비공개"라며 구체적인 표결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징계 의결의 취지에 대해 최 수석대변인은 "의결 취지는 이미 윤리위 내용이 공개돼 있어 그 부분을 참고하면 된다"며 "기존 말씀드렸듯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의결 과정에서 징계 수위를 낮춰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최고위원들 사이 사전회의는 배석하지 않아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한 "의결 때 비공개였고 저도 배석하지 않은 관계로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좌)와 한동훈 전 대표 [사진=뉴스핌 DB] 최 수석대변인은 "절차적으로 의결에 대한 통보 절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의결이 된 부분으로서 결정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징계는 의결과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다. 한편 한 전 대표가 가처분을 신청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 입장은 따로 없다"며 "신청되면 신청 절차에 임해서 필요한 부분 소명이나 그런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명 확정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allpass@newspim.com 2026-01-29 10:14
사진
[금/유가] 금값 5300불 돌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8일(현지시간) 금값이 온스당 5300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적인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고,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함대 이란 파견" 발언에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4.3% 오른 온스당 5301.6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온스당 5325.56달러까지 급등했다. 금값은 최근 미 달러화 약세 추세를 반영하며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이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엔화 부양을 위한 인위적 개입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달러화가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의 오름세는 꺾이지 않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금값은 이를 소화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금 시장이 외부 변수를 넘어선 강력한 관성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너 메탈스의 피터 그랜트 부사장 겸 선임 금속 전략가는 "달러 반등에도 불구하고 금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귀금속 랠리는 일종의'독자적인 생명력'을 갖게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랜트 부사장은 "기술적으로 금이 과매수 구간에 있어 조정에 취약할 수 있다"면서도 "강력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환경인 만큼 다음 목표가는 54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바 [출처=블룸버그] 국제유가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으로 4개월 래 최고치 부근에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82센트(1.31%) 오른 배럴당 63.2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83센트(1.23%) 상승한 68.40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이날 유가를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을 향해 핵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을 촉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의 다음 공격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이미 대규모 함대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맞받아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미국 원유 재고의 깜짝 감소도 상승 재료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230만 배럴 감소한 4억 2380만 배럴이라고 집계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80만 배럴 증가'와 정반대의 결과로, 공급 부족 우려를 자극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 소식은 유가상승 폭을 제한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크렘린궁을 인용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 간의 3자 협상이 오는 2월 1일 아부다비에서 재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미국의 함대(Armada) 파견 우려로 장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평화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1-29 06: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